기타/독서 일지

도서관에 다니게 된 이유..

onenewkong 2023. 7. 31. 16:35

어렸을 때부터 독서는 정말 좋아했다. 쉬는 날마다 거실에서 부모님이 책을 읽고 계셨고, 나도 따라 잘 읽었다. 7살 땐가 유치원 졸업을 앞두고 그만 두고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아침에는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던 엄마를 따라 가서 책을 읽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진짜 우리 교육에 힘을 많이 쓰셨고 공부도 열심히 하셨다. 감사하다..

덕분에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 하면 부모님 데리고 서점에 갔고, 가끔 카톡으로 링크를 보내면서 이거 사줘... 했었다ㅋㅋㅋ

그러다가 도서관에 다니게 된 계기는 고3 때 다니던 수학학원 원장님이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어라,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녀 봐라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이다. (성인이 되고도 

'쉬고 싶다,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충전하고 싶다' 하면 그때부터 도서관을 갔다. 

도서관에 가면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 다들 무언가에 열중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은 많은데 적당히 고요하다. 그리고 나는 하고 싶은거, 알고 싶은게 정말 많은데 도서관에는 모든 분야의 책들이 다 있다. 그래서 좀 현타가 왔을 때 가면 다시 의지가 생긴다ㅋㅋㅋ 새로운 목표같은 걸 찾는 느낌..? 재미없게 살다가도 새로운 재밌는 걸 찾는 느낌? 암튼 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나의 힐링 장소는 도서관이다. 학기 중에는 너무 바빠서 잘 못가고 이제 종강하고 자주 가고 있다. 아마 독서 카테고리는 9월이 되면 업데이트가 줄어들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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